시각디자인학과는 디자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인문사회적 식견을 바탕으로 시각 소통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합니다. 교과 과정은 다양한 매체의 경험과 전문적 깊이를 동시에 성취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점은 전문 지식과 콘텐츠 창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으며,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통해 디자인 전문가이자 문화 창조자 및 해석자로서 자질을 배양합니다. 학생들은 메시지를 구조적으로 인식하고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통찰력과 조형능력을 함양하며, 시각 콘텐츠의 생산과 매체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와 전문적 기량을 발휘하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창조하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우리는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시각언어를 정교히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이를 통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는 집단입니다. 우리는 인간을 존중하고, 매체와 기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함을 알며, 시각 언어는 인간의 자유 의지에 따라 형성됨을 믿습니다. 우리는 개인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모두에게 열린 지식을 만들며, 디자인 사회의 공동체 형성에 일조합니다. 우리는 정당한 권위는 존중하되 폭력적 권위주의에 굴복하지 않으며, 건전한 전통은 이어가되 낡은 전통주의는 타파합니다. 우리는 시각 언어를 통한 소통이 인간의 생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시각디자인학과의 교육은 분야의 역사와 이론을 익힘으로써 동시대의 시각 문화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둡니다. 커리큘럼의 중심축을 이루는 기초 교과목 중 하나인 기초디자인은 기호와 상징,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적 표현방법을 연구합니다. 그래픽 디자인 I·II, 시각디자인워크숍I·II 에서는 정보를 조사, 분석, 종합 평가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방법론에 대해 이해하고 구체적인 사례와 과제를 통해서 독창적으로 디자인하는 시각적 사고능력을 기릅니다. 타이포그래피 I·II는 시각디자인의 핵심 표현 중 하나인 글자의 표현을 통한 디자인의 이론과 실제를 다룹니다. 디자인론은 19세기부터 현재까지 미학, 건축, 공업디자인,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대중문화, 테크놀로지 등에서 논의되어온 철학적 연구와 디자인의 미적 토대사이의 연결을 중심으로 디자인의 사회 문화적 역할과 가치에 대해서 인식합니다. 고학년에 오르면 보다 자율적으로 자신의 디자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전문 과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경험디자인은 디지털 매체와 인터랙션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 및 유저 경험을 컨텐츠의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디자인적으로 접근하는 교과목이고, 디자인전략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실무에서 진행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과정과 전략을 이해하고 자신의 프로젝트와 결부하여 체험적으로 적용하는 수업입니다. 타입과미디어는 타입 및 타이포그라피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통하여 실험하고 탐구합니다.